엉덩이가 무거운 고양이와 방석을 뺏고 싶은 강아지 / ridlife
고양이와 강아지 사이에는 언제나 흥미진진한 사건이 가득합니다. 평화로운 어느날, 푹신한 방석 하나를 두고 벌어진 아주 특별한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게 합니다.
특별한 대결의 주인공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고양이와 그 방석을 너무나 갖고 싶어 하는 욕심쟁이 강아지인데요.
사건은 거실 한복판에 놓인 작은 방석 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이미 방석 정중앙을 차지하고 아주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죠.
엉덩이가 무거운 고양이와 방석을 뺏고 싶은 강아지 / ridlife
고양이 모습은 마치 그 방석은 처음부터 자신의 왕국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강아지 역시 그 폭신한 방석이 너무나 탐났던 모양인데요.
보통 강아지라면 비키라고 짖거나 고양이를 툭툭 건드려 보겠지만 이 강아지는 조금 더 창의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방석의 끝부분을 입으로 꽉 물고 통째로 끌고 가기로 한 것입니다. 강아지는 뒷걸음질을 치며 영차영차 소리가 들릴 듯이 힘껏 방석을 잡아당기기 시작했죠.
엉덩이가 무거운 고양이와 방석을 뺏고 싶은 강아지 / ridlife
방석 위에 올라탄 고양이를 한꺼번에 옮겨버리겠다는 아주 야심 찬 계획이었습니다. 여기서 진짜 웃음 포인트는 바로 고양이의 반응입니다.
강아지가 방석을 끌고 거실 이리저리를 돌아다녀도 고양이는 마치 조각상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당황하거나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한 표정이었는데요.
방석이 바닥을 가로지르며 이동하는 동안에도 고양이는 그 위에 딱 붙어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공짜로 움직이는 마법 양탄자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 같았습니다.
엉덩이가 무거운 고양이와 방석을 뺏고 싶은 강아지 / ridlife
강아지는 계속해서 방석을 끌며 고양이가 스스로 내려오기를 기다렸지만 고양이의 평정심은 대단했습니다.
끈질긴 강아지와 무심한 고양이의 이 묘한 대결을 지켜본 많은 사람은 역시 고양이의 고집은 아무도 못 말린다며 웃음을 터뜨렸죠.
강아지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이번 방석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끝까지 여유를 잃지 않은 고양이인 것 같습니다.
엉덩이가 무거운 고양이와 방석을 뺏고 싶은 강아지 / ridlife
이런 모습은 반려동물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서열 싸움이자 애정 표현이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본능이 강하고 강아지는 그런 고양이와 상호작용하며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비록 방석을 두고 싸우는 것처럼 보여도 서로를 해치지 않고 장난을 치는 모습에서 이들이 얼마나 친한 사이인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오늘도 이 귀여운 단짝 친구들 덕분에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의 방석 쟁탈전 중 여러분은 누구를 더 응원하고 싶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