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객의 막말에 안내견이 보여준 놀라운 인내심 / 瓜角哥绘画
사람들이 가득 찬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주인의 곁을 묵묵히 지키던 영웅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 주인의 눈이 되어주는 검은색 리트리버 안내견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용감한 안내견이 사람들 때문에 큰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지하철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은 평범한 어느 날 지하철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안내견은 주인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지하철 바닥에 얌전히 엎드려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승객의 막말에 안내견이 보여준 놀라운 인내심 / 瓜角哥绘画
안내견들은 훈련을 받을 때 아무리 힘들거나 괴로운 상황이 생겨도 주인을 위해 끝까지 참고 견디는 법을 배웁니다.
이날도 이 검은색 리트리버는 주변의 소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인에게만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갑자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죠.
옆에 앉아 있던 한 승객이 안내견을 보며 손가락질을 하기 시작한 것. 그 승객은 안내견에게서 나쁜 냄새가 나고 더럽다며 큰 소리로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지하철 승객의 막말에 안내견이 보여준 놀라운 인내심 / 瓜角哥绘画
심지어 안내견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주변의 차가운 시선과 거친 말들이 쏟아졌지만 안내견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고 끝까지 주인 곁을 떠나지 않았는데요.
혹시라도 자신이 움직였다가 주인이 넘어지거나 다칠까 봐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릴 때까지 안내견은 모든 비난을 온몸으로 견뎌냈습니다.
주인을 안전하게 집으로 인도하는 순간까지도 녀석은 훌륭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도 사람처럼 감정을 느끼는 소중한 생명체였습니다.
지하철 승객의 막말에 안내견이 보여준 놀라운 인내심 / 瓜角哥绘画
밖에서는 주인을 위해 꾹 참았지만 마음속에는 이미 커다란 상처가 생겨 있었습니다. 드디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이 닫히고 밖의 소음이 사라진 순간이었죠.
주인이 수고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안내견은 그제야 참아왔던 서러움을 터뜨렸습니다. 녀석의 눈에서 커다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밖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들었던 무서운 말들과 차가운 눈초리가 얼마나 무섭고 슬펐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지하철 승객의 막말에 안내견이 보여준 놀라운 인내심 / 瓜角哥绘画
사실 안내견은 태어날 때부터 오직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의 자유와 본능을 포기하고 혹독한 훈련을 견뎌낸 친구들입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세상을 보는 유일한 통로이자 가장 소중한 가족입니다. 단순히 냄새가 난다거나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길이나 대중교통에서 안내견을 만났을 때 지켜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안내견이 일하고 있을 때는 함부로 만지거나 간식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지하철 승객의 막말에 안내견이 보여준 놀라운 인내심 / 瓜角哥绘画
또한 큰 소리로 부르거나 빤히 쳐다보는 것도 안내견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려 주인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인정하고 따뜻한 미소로 바라봐 주는 것인데요.
안내견이 흘린 눈물은 우리 사회가 아직 배려와 존중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안내견들은 언제나 우리 인간에게 사랑과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사랑과 존중을 돌려주어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는 이 멋진 털북숭이 영웅들이 밖에서도 마음 편히 일하며 꼬리를 흔들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