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공처럼 변신해 잠든 댕댕이 화제 / x_@go20597673
포근하고 푹신한 침대에 누우면 스르르 잠이 오는 건 사람이나 강아지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하얀 눈처럼 깨끗한 털을 가진 시바견 한 마리가 아주 특별한 자세로 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되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고 있습니다.
마치 고대 생물인 암모나이트 화석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갓 구운 뽀얀 찐빵을 보는 것 같기도 한 이 강아지의 귀여운 수면 비결은 무엇일까요?
동그란 공처럼 변신해 잠든 댕댕이 화제 / x_@go20597673
사연의 주인공인 하얀 시바견은 평소 집사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애교쟁이입니다. 이 강아지에게는 아주 특별한 습관이 하나 있는데요.
거실에 놓인 푹신푹신한 쿠션 위에만 올라가면 마법에 걸린 듯 몸을 공처럼 돌돌 말아 잠이 든다는 점입니다.
집사가 공개한 사진 속 강아지는 쿠션의 정중앙에 자리를 잡고 머리부터 꼬리까지 완벽하게 원형을 그리며 깊은 잠에 빠져 있었죠.
동그란 공처럼 변신해 잠든 댕댕이 화제 / x_@go20597673
이 모습은 마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동그란 암모나이트 화석과 똑 닮아 있었습니다. 얼마나 깊게 잠들었는지 주변에서 사진을 찍어도 모를 정도였는데요.
강아지들은 보통 주변이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낄 때 자신의 체온을 유지하고 배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둥글게 마는 자세를 취하곤 합니다.
쿠션이 주는 안락함과 집사에 대한 믿음이 이 완벽한 암모나이트 자세를 만들어낸 셈입니다. 한참을 그렇게 잠들었던 강아지는 잠시 후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습니다.
동그란 공처럼 변신해 잠든 댕댕이 화제 / x_@go20597673
그런데 일어난 강아지의 얼굴을 본 집사는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너무 깊고 달콤하게 잠을 잔 탓인지, 강아지의 얼굴이 라면을 먹고 잔 사람처럼 퉁퉁 부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멍하니 앉아 있는 퉁퉁한 얼굴은 암모나이트 자세만큼이나 치명적인 귀여움을 선사했습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이게 바로 강아지만이 가진 최고의 매력이라며 감탄하는 댓글부터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플 지경이라는 농담 섞인 걱정까지 이어졌습니다.
동그란 공처럼 변신해 잠든 댕댕이 화제 / x_@go20597673
자기가 얼마나 귀엽게 자고 일어났는지 정작 본인은 모른다는 점이 이 강아지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사실 강아지가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자세는 야생의 본능이 남아있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 안에서 이런 자세로 잔다는 것은 그만큼 쿠션이 푹신하고 마음이 놓인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하얀 시바견이 보여준 암모나이트 수면법은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평화와 휴식을 선물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