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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진정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는 분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여기, 한밤중 갑자기 몸져누운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온 가족이 혼연일체가 되었던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안후이성 푸양시에 거주하는 집사 루씨와 그가 애지중지 키우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밤 11시경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루씨는 거실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반려견을 발견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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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산책이 고되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녀석은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했고, 평소의 활기찬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무력하게 늘어져 있을 뿐이었습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루씨는 즉시 가족들을 불러 모았고, 가족들은 혹시나 녀석이 열사병에 걸린 것은 아닐지 노심초사하며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이미 자정이 가까워진 늦은 시간이었지만, 가족들은 단 1초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덩치가 커서 도저히 안고 이동할 수 없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결국 가족 중 한 명이 마치 사람을 업듯 등에 들쳐멨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거대한 몸집의 강아지를 등에 업고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는 가족의 뒷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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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덕분에, 현재 녀석은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망설임 없이 반려견을 등에 업고 달렸던 가족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한 생명을 지켜낸 것입니다.
이 사연은 "강아지는 단순히 키우는 짐승이 아니라,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는 소중한 식구"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여러분의 곁을 지키고 있는 그 작은 생명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이들처럼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고 계시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