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로 찾아온 강아지 친구와 할아버지의 눈물 / instagram_@edsania.tavares
세상에는 그 어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우정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사연이 바로 그렇습니다.
여기 평생을 버림받은 동물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한 할아버지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 가장 사랑하는 강아지 친구와 재회하며 전해준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데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의 한 병원에서 일어난 이 영화 같은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해줍니다.
올해 71세인 아데미르 타바레스 할아버지는 평소 음악가이자 자상한 아버지 그리고 무엇보다 갈 곳 없는 동물들을 돌보는 열정적인 봉사자로 유명했죠.
병실로 찾아온 강아지 친구와 할아버지의 눈물 / instagram_@edsania.tavares
하지만 안타깝게도 암이라는 무서운 병을 만나 9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병원 침대에 누워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몸이 아픈 것보다, 자신이 돌보던 동물들과 집에서 기다릴 반려견 프란시스퀴뉴를 보지 못하는 것을 가장 슬퍼했습니다.
이런 할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을 알게 된 병원 의료진은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병실 안으로 할아버지의 단짝인 강아지 프란시스퀴뉴를 초대하기로 한 것.
병원에서는 원래 동물이 들어오기 어렵지만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철저한 준비 끝에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병실로 찾아온 강아지 친구와 할아버지의 눈물 / instagram_@edsania.tavares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프란시스퀴뉴가 꼬리를 흔들며 병실로 들어오자 할아버지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는데요.
프란시스퀴뉴는 마치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다는 것을 아는 듯 평소처럼 장난을 치는 대신 할아버지의 손을 앞발로 가만히 누르며 곁을 지켰습니다.
할아버지의 딸 에드사니아 씨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동물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바로 곁에 있어 주는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병실로 찾아온 강아지 친구와 할아버지의 눈물 / instagram_@edsania.tavares
사랑은 화려한 말보다, 가장 힘들고 아픈 순간에도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작은 강아지가 몸소 보여준 셈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따뜻한 만남이 있고 며칠 뒤인 12월 27일 할아버지는 가족과 프란시스퀴뉴의 배웅 속에 평온하게 하늘나라로 떠나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에 그동안 그가 돌봐온 많은 유기견 보호소와 봉사자들은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사람들은 박수를 받기보다 조용히 선행을 실천했던 할아버지를 기억하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픔 없이 행복하시길 기원했는데요.
병실로 찾아온 강아지 친구와 할아버지의 눈물 / instagram_@edsania.tavares
할아버지와 프란시스퀴뉴의 마지막 인사는 우리에게 생명 존중과 휴머니즘의 가치를 일깨워주었습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준 병원팀의 노력과 끝까지 주인을 지킨 강아지의 충성심은 각박한 세상 속에서 커다란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떠나셨지만 그가 남긴 사랑의 씨앗은 프란시스퀴뉴의 눈빛 속에, 그리고 그가 구한 수많은 생명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누군가의 마지막을 이토록 아름답게 장식해준 강아지의 마음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오늘 여러분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마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