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에 머리 낀 고양이 때문에 멘붕 온 집사의 하루 / sohu
집사들이 가장 긴장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바로 집안이 너무 조용할 때입니다. 고양이가 조용하다는 건 무언가 엄청난 사고를 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SNS상에는 샤워를 마치고 나온 집사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던 사건이 올라왔습니다.
가구 구멍에 머리가 꽉 끼어버린 고양이와 가구를 부숴야 할지 고민하며 밤을 지새운 집사의 긴박했던 구출 현장인데요.
구멍에 머리 낀 고양이 때문에 멘붕 온 집사의 하루 / sohu
어느 평화로운 저녁, 집사는 기분 좋게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거실에 있어야 할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죠.
이름을 불러보니 가구 쪽에서 낑낑거리는 작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를 따라가 본 집사는 그만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습니다.
고양이가 가구에 뚫린 작은 전선 구멍에 머리만 쏙 내밀고 몸은 가구 안에 갇힌 채 옴짝달싹 못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액체라는 말을 믿고 장난을 치다가 그만 머리가 걸려버린 것.
구멍에 머리 낀 고양이 때문에 멘붕 온 집사의 하루 / sohu
당황한 집사는 우선 가구 서랍을 열어 안쪽 상황을 살폈습니다. 다행히 고양이 목과 구멍 사이에는 약간의 틈이 있었지만 귀가 걸려서 아무리 밀고 당겨도 머리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겁이 난 집사는 인터넷에 도움을 요청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귤껍질 향으로 자극해서 스스로 빼게 해라, 주방세제나 비눗물을 발라 미끄럽게 만들어라 등 다양한 방법이 나왔죠.
하지만 고양이가 다칠까 봐 걱정된 집사는 함부로 시도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집사는 소방서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구멍에 머리 낀 고양이 때문에 멘붕 온 집사의 하루 / sohu
하지만 너무 늦은 밤이라 큰 소음이 나면 이웃에게 방해가 될 수 있어 조금 더 스스로 노력해보기로 했죠. 집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고양이의 머리 각도를 아주 조심스럽게 조절하며 아래쪽으로 살살 밀어 넣었습니다.
고양이도 집사의 마음을 알았는지 얌전히 몸을 맡겼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씨름하던 중 갑자기 뽁 하는 소리와 함께 고양이의 머리가 기적처럼 구멍 속으로 쑥 빠져나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구를 부수지 않고도 무사히 탈출한 고양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태연하게 몸을 털었습니다. 집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렸죠.
구멍에 머리 낀 고양이 때문에 멘붕 온 집사의 하루 / sohu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탈출 장면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사람들은 고양이가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궁금하니 다시 한번 구멍에 넣어보라고 농담 섞인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양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머리만 들어가면 온몸이 다 통과할 수 있다고 믿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처럼 가구 구멍이나 좁은 틈에 끼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이런 일을 예방하려면 집안 가구의 전선 구멍이나 작은 틈새를 미리 막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약 사고가 났다면 당황해서 억지로 당기기보다 고양이의 긴장을 풀어주고 부드러운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구멍에 머리 낀 고양이 때문에 멘붕 온 집사의 하루 / so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