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괴롭히는 아이에게 공감 능력과 생명 존중 가르친 엄마의 '신의 한 수'

BY 장영훈 기자
2026.01.08 06:36

애니멀플래닛어린 아들에게 생명 존중 가르친 엄마의 결단 / weibo


어린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자라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아직 힘 조절이 서툰 아이들은 가끔 의도치 않게 강아지를 아프게 하기도 하는데요.


부모님이 이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평생 인성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SNS상에서는 두 살 아들이 강아지를 거칠게 다루자 곧바로 올바른 교육을 실천해 수만 명의 박수를 받은 한 엄마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록 아이의 눈물로 시작했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배운 감동적인 교육 현장. 엄마는 어떤 방법으로 아이에게 공감 능력과 생명 존중을 가르쳐줬을까.


애니멀플래닛어린 아들에게 생명 존중 가르친 엄마의 결단 / weibo


이 사연의 주인공은 하얀 솜사탕처럼 귀여운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는 한 가족입니다. 이 집에는 이제 막 세상을 배워가는 두 살배기 아들이 있었는데요.


어느날 아이는 강아지가 너무 좋았던 나머지 다가가 머리를 아주 세게 내리치고 말았습니다. 강아지는 깜짝 놀라며 괴로워했지만 정작 아이는 자신이 강아지를 아프게 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장난을 계속하려 했죠.


어린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는 즉시 아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엄마는 화를 내기보다 먼저 아이의 손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시범을 보여주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어린 아들에게 생명 존중 가르친 엄마의 결단 / weibo


"이렇게 살살 만져줘야 강아지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진단다"라며 다정한 목소리로 가르쳤죠. 그리고 아들에게 다시 한번 강아지를 만져보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다시 한번 강아지의 머리를 퍽 하고 세게 내리쳤습니다.


그 순간 엄마의 행동은 단호했습니다. 엄마는 아들이 강아지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아들의 손등을 찰싹 하고 때렸습니다. 갑작스러운 따끔함에 아이는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는데요.


엄마는 우는 아이를 달래주기보다 "네가 강아지를 때렸을 때 강아지도 똑같이 아프고 슬펐을 거야"라고 설명하며 아이가 강아지의 고통을 직접 느껴보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어린 아들에게 생명 존중 가르친 엄마의 결단 / weibo


자신이 한 행동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이른바 '역지사지 교육'이었습니다.


사연이 공개되자 이를 접한 사람들은 엄마의 교육 방식에 열광했습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직접 느끼게 해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가르치는 엄마의 모습이 정말 멋지다", "나도 어릴 때 동물을 괴롭혔다가 부모님께 똑같이 배우며 동물을 아끼게 되었다" 등 수많은 칭찬이 쏟아진 것.


아이가 울 때는 마음이 아프겠지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으로 자녀를 위하는 길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어린 아들에게 생명 존중 가르친 엄마의 결단 / weibo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집에서는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아이는 강아지를 친구로 생각하지만 힘 조절이 안 되어 꼬리를 잡아당기거나 귀를 세게 만질 수 있죠.


이때 방치하면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고 아이는 동물을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연의 엄마처럼 아이의 눈높이에서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엄마의 가르침 덕분에 아이는 이제 강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고 하네요.


애니멀플래닛어린 아들에게 생명 존중 가르친 엄마의 결단 / weibo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