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ism3tal
평화로운 오후의 정적을 깨고 집안 전체를 뒤흔드는 날카롭고 기이한 고양이 울음소리에 엄마와 딸은 본능적인 이상함을 느끼며 현관문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마당을 거닐던 길고양이들의 다정한 소리가 아닌, 무언가에 절규하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듯한 비명에 가까운 소리였기에 두 사람의 마음속에는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한 예감이 스쳤습니다.
조심스럽게 현관 유리문 너머를 확인한 엄마와 딸은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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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가여운 길고양이가 아닌, 살기 가득한 눈빛과 압도적인 덩치를 가진 거대한 퓨마가 입을 크게 벌리며 위협적인 모습으로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퓨마의 발치에 놓인 처참한 광경이었습니다.
조금 전까지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던 고양이는 이미 퓨마의 강력한 일격에 사냥당해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고, 퓨마의 앞발과 주둥이 주변에는 희생된 고양이의 것으로 보이는 선명하고 붉은 피가 낭자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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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유리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최상위 포식자의 잔혹한 사냥 흔적과 그 서늘한 위압감에 엄마와 딸은 온몸을 떨며 공포에 질렸으며, 야생의 비정한 약육강식이 평온했던 가정집 현관 앞까지 들이닥친 이 소름 끼치는 현실에 한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만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사진 속 동물인 퓨마(Puma)는 지역에 따라 '쿠거' 혹은 '마운틴 라이언'으로도 불리는 대형 고양잇과 야생 동물로, 단독 생활을 하며 사냥 능력이 매우 탁월한 포식자입니다.
퓨마는 가끔 고양이와 유사한 높은 톤의 울음소리를 내어 사냥감을 유인하거나 경계심을 늦추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강력한 치악력과 날카로운 발톱을 지니고 있어 사슴이나 가축은 물론 자신보다 훨씬 거대한 동물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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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와 먹이 부족으로 인해 민가 인근까지 내려와 길고양이나 반려동물을 손쉬운 사냥감으로 인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문가들은 퓨마가 사냥 직후 앞발에 피를 묻힌 채 현관 앞까지 나타난 것은 극도로 예민하고 공격적인 상태임을 의미하므로, 이러한 상황과 마주했을 때는 절대로 문을 열거나 자극하지 말고 즉시 당국에 신고하여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력히 조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