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는 절대 모르는 비밀 장소의 정체 / weibo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외출했을 때 우리 아이가 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홈캠이라고 불리는 가정용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곤 합니다.
화면 너머로 곤히 자고 있거나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하죠. 하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주인의 감시망을 아주 우습게 따돌린 역대급 천재 고양이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가장 위험한 곳이 가장 안전하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며 카메라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은 삼색 고양이의 황당하고 귀여운 사연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렌즈는 절대 모르는 비밀 장소의 정체 / weibo
사건의 발단은 집사가 외출 중 스마트폰으로 홈캠 앱을 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소라면 거실 한복판이나 캣타워에서 낮잠을 자고 있어야 할 고양이가 화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던 것.
집사는 카메라 렌즈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지만 고양이는 털끝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혹시 고양이가 어디 아파서 숨어버린 건 아닐까 걱정이 된 집사는 서둘러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집사는 거실 풍경을 보고 그만 헛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고양이가 바로 카메라 정중앙 바로 위에 당당하게 앉아 있었기 때문인데요.
렌즈는 절대 모르는 비밀 장소의 정체 / weibo
이 영리한 삼색 고양이는 거실 높은 곳에 설치된 카메라 몸체 위로 훌쩍 뛰어올라 렌즈가 절대 찍을 수 없는 유일한 사각지대를 정확히 찾아냈습니다.
마치 "나를 찾으려면 한참 멀었어"라고 말하는 듯한 거만한 표정으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죠. 집사가 공개한 사진 속 고양이는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카메라 위에 앉아 아주 평온한 모습입니다.
거실 전체를 굽어살피는 카메라가 정작 자신의 바로 위에 있는 고양이는 발견하지 못하는 등잔 밑이 어두운 상황을 고양이가 완벽하게 이용한 셈입니다.
렌즈는 절대 모르는 비밀 장소의 정체 / weibo
똑똑한 녀석은 카메라가 고개를 아래위로 움직여도 절대 들키지 않는 명당자리를 차지하며 집사와의 숨바꼭질에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정말 고양이의 머리 꼭대기에 사람이 있기는커녕 사람의 머리 꼭대기에 고양이가 있다", "저건 카메라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천재냥", "우리집 고양이도 가끔 사라지는데 혹시 저기 있는 거 아니냐"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비싼 감시 카메라가 고양이 무게 때문에 망가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집사들의 현실적인 댓글도 달려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렌즈는 절대 모르는 비밀 장소의 정체 / weibo
사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좋아하고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찾는데 천재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연의 삼색이는 단순히 높은 곳을 찾다가 우연히 카메라 위를 선택했을 수도 있지만 주인의 시선을 피하고 싶어 하는 고양이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이 잘 드러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죠.
결국 이번 대결은 인간의 기술보다 고양이의 본능이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주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렌즈는 절대 모르는 비밀 장소의 정체 / wei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