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사냥해 산채로 살점 뜯어먹는 사자들의 무시무시한 식사 모습

BY 하명진 기자
2026.01.07 08:08

애니멀플래닛@natureism3tal


평화로워 보이던 야생의 초원은 순식간에 처절한 비명과 혈흔으로 가득 찬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영상 속에는 굶주린 사자 두 마리가 멧돼지를 사냥하여 숨이 끊어지기도 전에 살점을 뜯어먹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알던 '자비로운 포식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정글의 냉혹하고 잔인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애니멀플래닛@natureism3tal


사자들은 날카로운 발톱으로 멧돼지를 바닥에 메치고, 거대한 송곳니로 저항하는 먹잇감을 짓눌렀습니다.


멧돼지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마지막까지 생명의 끈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 쳤으나, 굶주림에 눈이 먼 포식자들에게 자비란 없었습니다.


사자들은 멧돼지의 비명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 채로 가죽을 찢고 내장을 파헤치며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natureism3tal


이 무시무시한 광경은 자연계에서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법칙을 가장 적나라하게 증명합니다. 


먹고 먹히는 관계 속에서 윤리나 동정심은 사치에 불과하며, 오직 종의 보존과 생존을 위한 본능만이 지배하는 곳이 바로 야생입니다.


보통 사자는 먹잇감의 숨통을 끊어 고통을 최소화한 뒤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처럼 산 채로 사냥감을 먹는 현상에 대해 야생동물 행동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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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경쟁의 압박입니다. 사자들은 주변에 하이에나나 표범 같은 경쟁 포식자가 있거나 사냥감을 뺏길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 숨통을 끊는 시간조차 아끼기 위해 즉시 섭취를 시작합니다. 


둘째는 사냥감의 저항력입니다. 멧돼지처럼 가죽이 질기고 저항이 강한 동물은 완벽히 제압하기까지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제압이 어느 정도 되었다 싶으면 곧바로 영양분을 섭취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극도로 굶주린 상태이거나 무리 내 서열 경쟁이 치열할 경우, 먼저 한 입이라도 더 먹기 위해 생사 여부와 상관없이 식사에 달려들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행동은 잔인함이라기보다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자들의 가장 효율적인 생존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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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