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 붙잡고 버틴 고양이의 필사적인 헬프 미 현장 / sohu
평소에는 얌전하고 도도하기만 하던 우리 집 고양이가 갑자기 영화 속 액션 배우처럼 변신한다면 믿으시겠어요?
여기 강아지 형아를 따라 산책하러 나가려다 그만 계단 아래로 미끄러질 뻔한 아주 엉뚱하고 귀여운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순간, 녀석이 보여준 놀라운 반사 신경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면서도 웃음보를 터뜨리게 했는데요. 과연 계단 위에서 어떤 대담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
난간 붙잡고 버틴 고양이의 필사적인 헬프 미 현장 / sohu
사건의 시작은 어느 평범한 오후였습니다. 한 집사가 마당으로 산책을 나가기 위해 반려견의 목줄을 챙기고 있었죠.
산책이라는 말만 들어도 꼬리를 살랑거리던 강아지는 기분이 최고조에 달해 현관문 밖으로 쏜살같이 달려나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평소라면 낮잠이나 자고 있었을 고양이가 갑자기 에너지가 폭발했는지 방 안에서 쌩하고 튀어나와 강아지 뒤를 쫓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난간 붙잡고 버틴 고양이의 필사적인 헬프 미 현장 / sohu
고양이 모습은 마치 "나만 두고 어디 가느냐"며 항의라도 하듯 강아지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복도를 가로질렀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너무 의욕이 앞섰던 탓일까요? 고양이는 계단 입구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만 발을 헛디디고 말았습니다. 집사가 아이쿠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고양이는 아래층을 향해 굴러 떨어질 위기에 처했죠.
집사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으려던 찰나, 영화에서나 볼 법한 놀라운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공중에 붕 떠서 떨어지던 고양이가 필사적으로 앞발을 뻗어 계단 난간을 꽉 붙잡은 것.
난간 붙잡고 버틴 고양이의 필사적인 헬프 미 현장 / sohu
그 모습은 마치 절벽 끝에 매달린 주인공이 악당의 손을 뿌리치고 버티는 무협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고양이는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난간을 두 앞발로 꼭 껴안고 집사를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나 좀 빨리 살려줘요 집사!"라고 외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서둘러 달려가 녀석을 안전하게 안아 올린 집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고양이를 나무랐습니다.
"너 도대체 강아지 따라가서 뭘 하려고 이렇게 서두른 거니?" 하지만 고양이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야옹 하고 울며 집사의 품을 빠져나갔습니다. 마치 내가 일부러 묘기를 보여준 거야라고 허세를 부리는 것 같았죠.
난간 붙잡고 버틴 고양이의 필사적인 헬프 미 현장 / sohu
실제로 고양이는 몸의 균형을 잡는 능력이 뛰어나고 반사 신경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연처럼 계단이나 높은 곳에서 갑자기 뛰어다니는 것은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집사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고양이의 멋진 액션 덕분에 웃음 섞인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다음에는 녀석이 조금 더 차분하게 계단을 내려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