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공연단으로 변신한 우리집 고양이의 반전 쇼 / douyin
집사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다가 옆에서 들려오는 묘한 소리에 고개를 들고 깜짝 놀란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SNS에서는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던 주인을 단번에 웃음 바다로 빠뜨린 아주 특별한 고양이의 사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평소 목에 두르던 장식용 목도리를 허리에 차고 나타나 마치 전통 북 공연을 준비하는 공연단원처럼 늠름하게 서서 춤을 춘 고양이의 몸개그가 배꼽을 잡게 합니다.
전통 공연단으로 변신한 우리집 고양이의 반전 쇼 / douyin
사건의 시작은 어느 나른한 오후였습니다. 한 여성 집사는 소파에 편안하게 기대어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었죠.
화면 속 재미있는 영상들에 눈을 떼지 못하고 나만의 작은 세상에 몰입해 있던 그때였습니다. 집안 어디선가 사부작거리는 소리와 함께 묘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선 끝에 걸린 것은 집사보다 더 바쁘게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자신의 반려묘였습니다. 고양이는 평소 집사가 목에 예쁘게 둘러주었던 털 목도리를 무슨 이유에서인지 허리춤까지 내려서 차고 있었는데요.
전통 공연단으로 변신한 우리집 고양이의 반전 쇼 / douyin
고양이 모습은 마치 장난기 가득한 어린아이가 엄마의 앞치마를 허리에 두르고 노는 듯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죠. 그런데 진짜 반전은 그다음이었습니다.
구석에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목도리를 만지작거리던 고양이가 갑자기 사람처럼 두 발을 딛고 벌떡 일어선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는 일어선 채로 복슬복슬한 앞발을 내밀어 허리에 찬 목도리를 이리저리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지한 눈빛으로 목도리를 위로 올렸다가 옆으로 당겼다 하는 모습은 마치 전통 악기인 북을 허리에 고정하고 공연을 시작하려는 예술가 같았죠.
전통 공연단으로 변신한 우리집 고양이의 반전 쇼 / douyin
집사의 웃음소리에 고양이는 잠시 멈칫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자신의 허리 장식을 연구하는 대업에 집중했습니다.
그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고양이의 뒷모습을 보며 집사는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일상 속에서 반려묘가 주는 이런 작은 이벤트들은 지친 하루를 다시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되곤 합니다.
전통 공연단으로 변신한 우리집 고양이의 반전 쇼 / douyin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부한 감정과 엉뚱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장난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그 모든 행동 속에 담긴 순수한 마음을 알기에 집사들은 오늘도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 짓습니다.
오늘 고양이가 보여준 북 치는 흉내는 집사의 지루한 오후를 특별한 공연장으로 바꿔놓은 가장 멋진 선물이었습니다.
전통 공연단으로 변신한 우리집 고양이의 반전 쇼 / douy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