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새 잡아먹으려 달려든 '뱀 머리' 0.1초 찰나의 순간에 막아낸 어미 새

BY 하명진 기자
2026.01.07 16:05

애니멀플래닛@MomInstinct


작은 둥지 속, 갓 태어난 두 아기 새가 어미를 향해 배고픈 입을 벌립니다. 어미 새는 사랑스러운 자식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려던 참이었죠. 


평화롭던 순간도 잠시, 둥지 옆에 불청객이 드리워집니다. 바로 거대한 뱀의 등장입니다.


뱀은 미끄러지듯 다가와 연약한 아기 새들을 노려봅니다. 이대로라면 아기 새들은 뱀의 먹이가 될 절체절명의 위기. 


애니멀플래닛@MomInstin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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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을 잃을 수 없었던 어미 새는 본능적으로 맞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뱀에게 자신 역시 쉬운 먹잇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공포를 이겨내고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몸을 던집니다.


어미 새는 뱀의 가장 약한 부분인 머리를 정확히 부리로 움켜쥡니다. 그리고는 뱀의 머리를 맹렬하게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죠. 


애니멀플래닛@MomInstin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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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어미 새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며 고통스러운 몸부림을 칩니다. 끈질긴 공격에 지친 뱀은 더 이상 싸울 의지를 잃은 듯 보였습니다.


마침내 뱀은 어미 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다가, 결국 몸을 돌려 둥지에서 도망칩니다. 뱀이 사라지자 둥지에는 다시 평온이 찾아옵니다. 


어미 새는 위험으로부터 사랑하는 새끼들을 완벽하게 지켜냈습니다. 위대한 모성애의 힘이 얼마나 강렬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