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보다 훨씬 큰 코끼리 사냥해 머리 '통째로' 먹어버린 사자의 충격적인 모습

BY 하명진 기자
2026.01.08 06:54

애니멀플래닛@TheKingOfBestias


동물원 우리 안에서 평화롭게 낮잠을 자던 사자의 모습은 이제 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자연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도살장에서 마주한 '백수의 왕'은 우리가 알던 우아한 모습이 아닌, 피에 굶주린 잔혹한 포식자의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몸집이 몇 배나 더 큰 정글의 거구, 코끼리마저 쓰러뜨린 사자의 모습은 야생이 얼마나 냉혹한 곳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TheKingOfBestias


사진 속 사자의 얼굴은 이미 선명한 핏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방금까지 숨이 붙어 있었을 코끼리의 머리 부분을 파고들어 식사를 이어가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기괴하고 충격적입니다. 


살점이 뜯겨나가고 뼈가 드러난 코끼리의 사체 곁에서, 사자는 마치 승리를 만끽하듯 차가운 눈빛으로 주변을 압도합니다. 


이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정글의 위계질서를 다시 한번 피로 써 내려가는 공포스러운 의식처럼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TheKingOfBestias


우리가 상상하던 동화 속 낭만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살기 위해 뜯어먹고, 죽지 않기 위해 비명을 질러야 하는 날것 그대로의 살육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거대한 코끼리의 가죽을 찢고 그 안의 살점을 탐닉하는 사자의 입가에는 자비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생존의 광기만이 서려 있습니다. 


이 충격적인 식사 장면은 정글이라는 곳이 얼마나 잔인하며, 그 정점에 서 있는 포식자의 위용이 얼마나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TheKingOfBestias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실 사자가 다 자란 큰 코끼리를 혼자서 사냥하는 일은 아주 드문 현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자 무리가 배고픔이 극에 달했을 때는 병들거나 무리에서 뒤처진 새끼, 혹은 다친 코끼리를 집요하게 공격하여 기어코 쓰러뜨리기도 합니다. 


일단 거대한 먹잇감을 제압하면 사자들은 머리나 배처럼 가장 부드럽고 영양가가 높은 부위부터 파고들어 먹기 시작합니다. 


설령 직접 사냥하지 않았더라도 가뭄이나 질병으로 죽은 사체를 발견하면 이를 마다하지 않고 취하는데, 워낙 사체가 크다 보니 얼굴 전체가 피로 덮일 정도로 깊숙이 머리를 밀어 넣게 되어 마치 머리를 통째로 먹어치우는 듯한 공포스러운 장면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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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