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에서 퍼진 방귀 냄새, 범인 엉덩이에 코 박은 강아지 때문에 '초토화'

BY 장영훈 기자
2026.01.14 08:59

애니멀플래닛강아지는 참지 않았지, 방귀 냄새 수사반장으로 변신한 사연 / 杨崽崽


좁고 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코를 찌르는 지독한 방귀 냄새가 퍼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민망함에 모른 척 고개를 숙이거나 휴대폰만 쳐다보며 목적지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릴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 예의 차리는 인간들의 침묵을 깨고 직접 냄새 수사에 나선 아주 용감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지독한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 엘리베이터 안을 샅샅이 뒤진 끝에 결국 진범을 찾아낸 역대급 사건, 그 배꼽 잡는 현장이 공개돼 웃음을 자내게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강아지는 참지 않았지, 방귀 냄새 수사반장으로 변신한 사연 / 杨崽崽


사건의 주인공은 양짜이짜이라는 이름을 가진 귀여운 골든 리트리버입니다.


평소에도 정의감 넘치고 호기심이 많기로 유명한 이 강아지는 어느날 주인과 함께 평범하게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여러 명의 이웃 주민이 함께 타고 있었고 문이 닫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건이 터졌습니다. 갑자기 엘리베이터 안이 정체불명의 아주 고약하고 농밀한 냄새로 가득 차 버린 것이죠.


좁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숨을 멈췄습니다. 누구 하나 범인을 지목할 수도, 그렇다고 냄새가 난다고 소리를 낼 수도 없는 아주 어색하고 민망한 상황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는 참지 않았지, 방귀 냄새 수사반장으로 변신한 사연 / 杨崽崽


사람들은 모두 조용히 앞만 바라보며 침묵을 지켰지만 '정의의 사도'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양짜이짜이는 달랐습니다. 녀석은 코를 실룩거리며 냄새 레이더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바닥을 킁킁거리며 수사망을 좁혀가던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는 이내 심각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을 한 명씩 매서운 눈빛으로 훑어보기 시작했죠.


수사반장으로 변신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양짜이짜이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잠시후 녀석은 엘리베이터 구석에 서 있던 한 남성 앞에 멈춰 섰습니다.


그러고는 주인인 여성을 향해 정말 지독하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는 참지 않았지, 방귀 냄새 수사반장으로 변신한 사연 / 杨崽崽


주인이 당황해서 말리려고 했지만 수사 종결을 선언하고 싶었던 강아지는 결국 돌발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남성의 뒤로 돌아가 엉덩이 근처에 코를 바짝 대고 냄새를 확인 사살한 뒤 냄새를 즐기는 듯한 묘한 표정까지 지어 보인 것이었죠.


순간 엘리베이터 안은 정적이 흘렀습니다. 방귀를 뀐 것으로 지목된 남성은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진 채 어쩔 줄 몰라 했고 다른 승객들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입술을 꽉 깨물어야 했습니다.


인간들의 품위를 지켜주려던 노력은 강아지의 솔직한 코 한 번에 무너졌고 해당 남성은 그야말로 사회적 사망 선고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민망하고도 웃긴 상황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는 참지 않았지, 방귀 냄새 수사반장으로 변신한 사연 / 杨崽崽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마약 탐지견은 들어봤어도 방구 탐지견은 처음 본다", "강아지가 범인을 지목하고 주인한테 눈치 주는게 너무 웃기다", "저 남자는 이제 저 동네 엘리베이터 못 탈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후각이 수만 배 이상 발달해 있어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냄새까지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강아지의 뛰어난 후각이 의도치 않게 한 남성에게 씻을 수 없는 민망함을 선물한 유쾌한 해프닝이었습니다.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양짜이짜이의 수사 일지, 다음에는 또 어떤 냄새를 찾아내 우리를 웃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는 참지 않았지, 방귀 냄새 수사반장으로 변신한 사연 / 杨崽崽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