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가 가까이 왔는데도 멧돼지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소름돋는 순간'

BY 하명진 기자
2026.01.12 13:56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평소 알고 있는 야생의 냉혹함을 한눈에 보여주는 정말 아찔하고 소름 돋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강가에서 목을 축이고 있는 멧돼지와 그 뒤를 지켜보는 리카온 무리, 그리고 물속에서 은밀하게 다가오는 악어의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멧돼지는 물을 마시는 데 집중하느라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거대한 죽음의 그림자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야생의 사냥꾼 중에서도 가장 은밀하다고 평가받는 악어는 수면 위로 눈과 콧구멍만을 살짝 내놓은 채, 단 한 번의 기습을 위해 숨을 죽이며 거리를 좁혀갑니다. 


멧돼지 뒤편의 리카온들조차 악어의 기습에 숨을 죽인 듯, 강가에는 정적만이 흐르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여오게 만듭니다. 


찰나의 순간, 악어가 수면을 박차고 멧돼지를 향해 거대한 입을 벌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방심하고 있던 멧돼지는 악어의 전광석화 같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입니다. 


사진 속의 긴박한 모습은 야생에서 단 1초의 방심이 곧 죽음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합니다. 


생존을 위해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야생의 서열이 얼마나 잔혹하고 무서운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명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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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악어는 물가에서 먹잇감을 사냥할 때 완벽한 위장술과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이용합니다. 


악어의 꼬리 근육은 물속에서 엄청난 추진력을 만들어내며, 공격 순간의 속도는 인간의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릅니다. 


반면 멧돼지는 고개를 숙여 물을 마시는 동안 시야가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악어의 기습에 가장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결국 이 대결은 힘의 차이라기보다, 누가 더 은밀하게 접근하여 허를 찌르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야생의 심리전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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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