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날던 갈매기 붙잡아 나무에 머리 내려쳐 잔인하게 잡아먹는 원숭이

BY 하명진 기자
2026.01.12 14:44

애니멀플래닛tiktok_@just_b3c


※ (주의) 본문에는 다소 충격적이고 불편할 수 있는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원숭이의 영리하고 장난기 많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야생의 잔혹한 이면이 드러난 순간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영국 체셔주에 위치한 체스터 동물원(Chester Zoo)에서 발생했습니다. 평화로운 오후를 즐기던 관람객들은 약 6m 높이의 구조물 꼭대기에 올라가 있던 원숭이 한 마리를 주목하게 되었는데요. 


잠시 후, 이 원숭이는 하늘을 유유히 비행하던 갈매기를 향해 전광석화처럼 손을 뻗어 맨손으로 낚아채는 믿기 힘든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just_b3c


더욱 충격적인 상황은 그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갈매기를 붙잡은 원숭이는 나무 기둥에 사냥감을 반복해서 강하게 내리치기 시작했습니다. 


갈매기가 완전히 숨을 거둘 때까지 무자비한 공격은 계속되었고, 원숭이는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의 행동에만 몰두했습니다.


당시 가족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던 벡 아담슨(Bec Adamson)은 "원숭이의 돌발적인 행동과 잔인함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라며, "사냥에 성공한 원숭이는 이후 다른 장소로 이동해 갈매기를 잡아먹었습니다"라고 목격담을 전했습니다. 


평소 과일이나 채소를 즐겨 먹는 줄로만 알았던 원숭이의 육식 본능을 직접 목격한 이들은 공포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just_b3c


이 이례적인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은 "자연의 섭리라지만 너무 잔인하다", "원숭이의 악력이 저 정도로 대단할 줄 몰랐다", "동물원에서 이런 광경을 보다니 정말 충격적이다" 등의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부 영장류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 소형 포유류나 조류를 사냥하기도 하지만, 관람객들이 밀집한 동물원 내부에서 이처럼 공격적인 모습이 노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합니다. 


평화로운 풍경 뒤에 감춰진 야생의 냉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just_b3c lovely family day at #chesterzoo 🦧 #byebyebirdy #fyp #monkey #seagull #naturalhabitok ♬ I Believe I Can Fly - Charlie Grönvall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