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아이를 안 낳는다고 제가 키우던 강아지를 보신탕 집에 보냈어요"

BY 하명진 기자
2026.01.16 11:03

애니멀플래닛실제 보호소에 버려진 강아지


가족처럼 아끼며 5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시어머니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잃을 뻔한 며느리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6개월 차인 작성자 A씨가 겪은 비극적인 사건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혼인 전부터 키워온 강아지를 남편과 양가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신혼집에서 함께 기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손주를 원하던 시어머니는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A씨의 선언 이후 사사건건 불만을 표해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이해를 돕기위한 그림


사건 당일, 시어머니는 반찬을 가져왔다며 비밀번호를 물었고, 아무 의심 없이 번호를 알려준 A씨는 퇴근 후 텅 빈 집안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강아지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A씨는 사방을 뒤지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으나, 시어머니는 처음엔 "모른다"며 발뺌했습니다.


계속되는 추궁 끝에 시어머니가 내뱉은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본인의 친한 지인이 운영하는 '보신탕집'에 강아지를 넘겨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해를 돕기위한 그림


주소를 묻는 A씨에게 시어머니는 오히려 "아이를 가질 때까지는 절대 안 된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남편의 중재로 간신히 강아지를 되찾아올 수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남편의 반응이었습니다. 


분노한 A씨가 고부 관계 단절을 선언하자 남편은 "고작 개 한 마리 때문에 천륜을 끊느냐"며 아내를 속 좁은 사람으로 몰아세웠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해를 돕기위한 그림


결국 A씨는 강아지를 데리고 친정으로 향했습니다. 뒤늦게 찾아온 남편은 장인어른에게 문전박대를 당하자 "개 때문에 사위를 내쫓느냐"며 무례한 언행을 일삼았고, A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강아지가 아니라 며느리의 인생을 도둑질한 것"이라며 격렬한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해를 돕기위한 그림


반려견을 단순한 짐이나 도구로 여기는 시어머니의 가치관은 명백한 폭력이며, 무단 침입에 가까운 행위와 소중한 가족을 가해한 행위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깁니다. 


특히 배우자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가해자인 어머니를 두둔하는 남편의 태도가 이혼의 결정적 사유가 되었습니다.


A씨는 "내가 정말 예민하고 속이 좁은 것이냐"며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5년을 함께한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은 시댁의 행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