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줘서 고마워" 아픈 몸 이끌고 주인의 손 꽉 잡은 강아지의 '마지막 진심'

BY 장영훈 기자
2026.01.17 07:27

애니멀플래닛무지개 다리 건너기 직전 리트리버가 보여준 사랑 / Peggy house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이자 가족인 강아지와의 이별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최근 평생 주인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한 골든 리트리버의 마지막 인사가 담긴 현장이 공개되어 수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오직 주인을 안심 시키기 위해 남은 힘을 쥐어짜낸 강아지의 기적 같은 순간, 그 따뜻하고도 슬픈 이야기가 눈물을 맺히게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무지개 다리 건너기 직전 리트리버가 보여준 사랑 / Peggy house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평소 영리하고 다정하기로 유명했던 골든 리트리버입니다. 안타깝게도 녀석은 나이가 들면서 신부전증이라는 무거운 병을 앓게 되었고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생애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숨을 쉬는 것조차 버거운 듯 힘없이 누워 있었고 예전처럼 꼬리를 흔들거나 반갑게 짖을 기운조차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죠.


이별이 머지않았음을 직감한 주인은 강아지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주인은 눈물을 삼키며 평소 녀석이 가장 좋아하던 놀이자 익숙한 명령이었던 "손!"이라는 말을 나지막이 속삭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무지개 다리 건너기 직전 리트리버가 보여준 사랑 / Peggy house


사실 이 상황에서 강아지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녀석의 몸은 마비된 것처럼 굳어 있었고 고개 조차 들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주인의 목소리를 들은 강아지가 파르르 떨리는 앞발을 천천히 들어 올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녀석은 온 힘을 다해 주인의 손바닥 위로 자신의 발을 살포시 올려놓았습니다. 마치 "나 마지막까지 네 곁에 있어, 너무 슬퍼하지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무지개 다리 건너기 직전 리트리버가 보여준 사랑 / Peggy house


평생 주인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 했던 리트리버의 다정한 성격이 삶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순간까지 빛을 발한 것이죠.


주인과 강아지의 마지막 손잡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는 수년 동안 함께 쌓아온 신뢰와 깊은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실제 강아지들은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반응한다고 합니다. 이번 사연은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주는 사랑이 얼마나 조건 없고 숭고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애니멀플래닛무지개 다리 건너기 직전 리트리버가 보여준 사랑 / Peggy house


골든 리트리버의 마지막 인사는 녀석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주인의 마음속에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누구에게나 피하고 싶은 순간이지만 녀석들은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고 떠납니다.


오늘 여러분 곁에 있는 소중한 반려동물의 손을 한 번 더 따뜻하게 잡아주는 건 어떨까요? 더 늦기 전에, 더 후회하기 전에 지금 당장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세요.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