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염소를 통째로 '꿀꺽' 삼켜버리는 코모도 왕도마뱀의 충격적인 모습

BY 하명진 기자
2026.01.14 09:33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대자연의 질서가 흐르는 고립된 섬, 그곳에는 전설 속 괴수를 떠올리게 하는 거대한 포식자가 군림하고 있습니다. 


바로 코모도 왕도마뱀입니다. 최근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들이 보여준 사냥 방식은 단순한 약육강식을 넘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영상은 평화롭게 풀을 뜯던 염소 한 마리가 순식간에 습격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코모도 왕도마뱀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염소를 제압하더니, 씹지도 않은 채 머리부터 통째로 목구멍 속으로 밀어 넣기 시작합니다.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염소의 다리가 공중에서 힘없이 흔들리다 이내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모습은 야생의 잔혹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비극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뒤이어 이어진 장면에서는 방심하고 있던 원숭이마저 산 채로 낚아채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원숭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비명을 질러보지만, 포식자의 거대한 입은 자비 없이 원숭이의 온몸을 집어삼킵니다.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생명이 산 채로 소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인간의 시선에서 지옥과도 같은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모도 왕도마뱀이 이토록 압도적인 사냥꾼이 된 이유는 신체 구조와 치명적인 무기에 숨겨져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도마뱀인 이들은 단순히 힘만 센 것이 아니라, 입안에 수십 가지의 강력한 독성 단백질을 분비하는 독샘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 번 물린 먹잇감은 독으로 인해 혈액이 응고되지 않고 쇼크 상태에 빠져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또한, 이들의 위장은 몸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 신축성이 뛰어나며, 위산의 농도가 매우 높아 뼈와 털까지 순식간에 녹여버릴 수 있는 놀라운 소화 능력을 자랑합니다. 


자신의 체중에 육박하는 먹잇감도 한 번에 삼킬 수 있는 이 기괴한 능력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코모도 왕도마뱀만의 독보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비명이 멈춘 자리에서 비로소 배를 채우는 이 포식자의 모습은 자연의 질서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생존을 향한 이들의 집념과 잔혹한 사냥 본능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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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