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다섯마리에게 얼굴 물어 뜯겨도 끝까지 싸우는 900kg 버팔로의 결말

BY 하명진 기자
2026.01.19 14:46

애니멀플래닛youtube_@Multimedia LIVE


야생의 법칙은 때로 그 어떤 영화보다 잔혹하고 처절합니다. 지난 2018년 공개된 영상에는 아프리카 도로 한가운데서 벌어진 사자 5마리와 버팔로의 숨 막히는 사투가 담겨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사자 무리는 거대한 물소 한 마리를 포위한 채 맹렬한 공격을 퍼붓고 있었습니다. 


녀석들은 버팔로의 가장 취약한 부위인 얼굴과 뒷다리를 집요하게 물어뜯으며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홀로 남겨진 버팔로는 압도적인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으려 발버둥 쳤지만, 다섯 마리가 뿜어내는 집중된 힘은 가혹할 만큼 강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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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이 도로에 울려 퍼졌으나 냉혹한 대자연에 구원자는 없었습니다. 결국 기력을 다한 버팔로가 쓰러지자 사자들은 만찬을 준비하듯 주위를 에워쌌습니다. 


한 마리의 사자가 버팔로의 등에 올라타 승리를 과시하는 장면은 약육강식의 비정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현장을 본 목격자는 "생존을 향한 버팔로의 처절한 의지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경외심마저 느끼게 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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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버팔로는 사자조차 고전하게 할 만큼 강력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컷의 몸무게는 최대 900kg에 달하며, 압도적인 체구 자체가 포식자에게 큰 위협입니다. 특히 피부 두께가 약 2.5cm로 매우 두꺼워 맹수의 이빨로도 치명상을 입히기 어렵습니다. 


또한 머리 윗부분의 단단한 뼈 구조인 '보스(Boss)'는 뿔을 지탱하는 견고한 방패 역할을 합니다. 


좌우로 약 1m까지 뻗는 뿔의 길이와 이 단단한 구조는 정면 충돌 시 뇌를 보호함과 동시에 상대를 들이받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아프리카 최강의 무기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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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