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도 없이 '사자 머리' 쓰다듬던 남자! 잠시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BY 하명진 기자
2026.01.21 21:44

애니멀플래닛Pieter Nortjé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야생의 맹수인 사자의 머리를 쓰다듬어 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선뜻 손을 내미실 수 있으신가요? 


상상만 해도 온몸이 얼어붙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할 것 같은데, 여기 마치 반려묘를 대하듯 사자에게 손을 뻗은 무모한 남성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55세인 피테르 노르체입니다. 그는 결혼 10주년을 기념하여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야생 동물의 경이로움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던 부부는 한 보호구역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운명처럼 사자 무리를 마주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Pieter Nortjé


애니멀플래닛Pieter Nortjé


담장 너머로 사자가 친근하게 다가오자, 피테르는 겁도 없이 손을 쑥 내밀어 사자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하지만 평화로운 교감은 거기까지였습니다. 곁에 있던 암사자 한 마리가 순식간에 그의 팔을 물고 담장 안쪽으로 끌고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남편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있던 아내는 경악하며 소리를 질렀고, 피테르는 맹수의 입에서 팔을 빼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Pieter Nortjé


천만다행으로 목숨은 구했으나 그 대가는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사자의 날카로운 이빨이 팔뼈에 닿을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힌 것입니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그는 상처 부위의 감염으로 인해 패혈성 쇼크 증세까지 보이며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어야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Pieter Nortjé


이 소식을 접한 수많은 누리꾼은 "무모한 행동이 자초한 결과"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남성을 향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야생의 포식자는 결코 길들여진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아프게 시사합니다. 


인간의 찰나의 호기심과 자만이 자연의 엄중한 질서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 그리고 맹수를 대할 때는 언제나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