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k_@cristian.mallocci
세상에 갓 태어난 꼬물꼬물한 강아지 형제들 사이에서,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신비로운 초록색 털을 뽐내는 아기 강아지가 나타나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국 CBS를 비롯한 여러 외신은 최근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벌어진 기적 같은 출산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농장 주인 크리스티안 말로치는 지난달 어미개가 낳은 다섯 마리의 새끼들을 살피다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네 마리의 형제들은 어미를 닮아 눈처럼 하얀 털을 가졌지만, 유독 한 녀석만이 선명한 연둣빛 털을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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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치는 이 특별한 막내에게 연두색 견과류의 이름을 따 '피스타치오'라는 깜찍한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가 SNS에 피스타치오의 사진을 올리자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고, 일각에서는 "억지로 염색을 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말로치는 "절대 인위적인 염색이 아닌, 자연 그대로 태어난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강아지가 초록색 털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었을까요?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태아가 어미의 자궁 속에 머무는 동안 '빌리베르딘(Biliverdin)'이라는 녹색 담즙 색소가 양수와 섞이면서 태아의 털을 물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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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비로운 초록색은 평생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성장하면서 털이 빠지고 새로 자람에 따라 점차 원래의 하얀색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주인 말로치는 "이탈리아에서 초록색은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는 아주 귀한 색"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피스타치오의 탄생을 지켜보는 많은 분이 힘든 시기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