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절대 못 키워!" 외쳤던 아빠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

BY 하명진 기자
2026.01.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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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할 때, 집안 어른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털이 날리고 집이 지저분해진다는 이유로 고개를 저으시던 부모님이 정작 고양이를 만난 뒤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에 거주하는 치엔치엔(Qianqian)은 최근 고향 집을 방문하며 키우던 고양이 세 마리를 데려갔습니다. 


평소 엄격한 성격의 아버지는 딸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고양이 키우는 것을 몹시 못마땅해하셨기에, 치엔치엔은 무거운 마음으로 문을 두드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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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아버지는 고양이들에게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무뚝뚝한 침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불과 며칠 뒤, 딸 치엔치엔은 자신의 눈을 의심케 하는 진풍경을 목격하고는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침대 위에 엎드린 채 단잠에 빠진 고양이를 넋을 잃고 바라보는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고양이는 절대 안 된다고 호통치셨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엎드린 자세로 고양이의 곁을 지키며, 혹여 잠든 녀석이 깰까 숨죽인 채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관찰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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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엔치엔은 SNS를 통해 "고양이를 자식처럼 애틋하게 바라보시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괜히 제가 다 질투가 날 정도네요"라며 유쾌한 후기를 전했습니다. 


한때는 딸이 고양이를 키우는 것조차 반대하셨지만, 이제는 세상 누구보다 다정한 '고양이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편견이 사랑으로 바뀌는 순간은 언제 봐도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표현하시던 부모님들이 나중에는 간식까지 챙겨주며 가장 열성적인 집사가 되는 모습,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 아닐까요?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