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노래에 화음(?) 넣으며 기막힌 합동 공연 펼친 시츄의 '엉뚱한 매력'

BY 장영훈 기자
2026.01.28 12:11

애니멀플래닛정체성 혼란 온 반려동물들의 웃음 폭탄 영상 / tiktok_@itsnunuhere


세상에는 정말 단짝인 동물 친구들이 많지만, 노래 취향까지 완벽하게(?) 일치하는 조합은 드물 것입니다.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아주 특별한 음악회 소식이 SNS상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노래하는 왕앵무새 피카츄와 그 노래에 맞춰 목을 놓아 울부짖는 시츄 강아지 클로이인데요.


깃털 달린 형과 털북숭이 동생이 펼치는 이 기묘하고도 열정적인 듀엣 공연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듭니다.


애니멀플래닛정체성 혼란 온 반려동물들의 웃음 폭탄 영상 / tiktok_@itsnunuhere


브라질에 사는 누누 씨의 집은 매일 아침 피카츄의 노래로 시작됩니다. 왕앵무새 피카츄는 스스로를 강아지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강아지들을 너무 사랑하는지 매일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집안을 활보하죠.


그런데 최근 이 평화로운 연주회에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습니다. 바로 귀여운 외모의 시츄 클로이입니다.


클로이는 피카츄가 리듬감 있게 휘파람을 불며 노래를 시작하자 갑자기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아우우~" 하며 길게 울부짖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정체성 혼란 온 반려동물들의 웃음 폭탄 영상 / tiktok_@itsnunuhere


피카츄의 높은 휘파람 소리에 클로이만의 독특한 화음이 더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피카츄는 아주 자신감 넘치는 모습입니다.


바닥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마치 리듬을 타는 가수처럼 박자에 맞춰 짹짹거립니다. 그러자 클로이는 아주 진지하고 드라마틱한 표정으로 피카츄의 노래에 반응했죠.


앵무새는 신나서 노래하고, 강아지는 그 소리에 맞춰 간절하게 노래하는 이 대조적인 모습은 마치 유명한 오페라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킵니다. 누누 씨는 이 영상을 올리며 너무 웃겨서 배가 아플 정도라며 즐거워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정체성 혼란 온 반려동물들의 웃음 폭탄 영상 / tiktok_@itsnunuhere


이 영상은 순식간에 34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지금 강아지가 앵무새한테 노래 그만하라고 기도하는 거 아니냐", "앵무새가 축구팀 응원가를 부르는 것 같다"며 재치 있는 반응을 쏟아냈는데요.


사실 강아지들이 앵무새의 높은 소리를 듣고 하울링을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앵무새의 휘파람 소리가 강아지들에게는 마치 동료가 보내는 신호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죠.


클로이 입장에서는 피카츄 형아의 노래에 아주 성실하게 답장을 해주고 있었던 셈입니다. 서로 종은 다르지만 소리로 교감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두 동물의 모습은 종을 초월한 우정이 얼마나 즐겁고 유쾌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애니멀플래닛정체성 혼란 온 반려동물들의 웃음 폭탄 영상 / tiktok_@itsnunuhere


이 엉뚱한 듀엣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조용한 집안을 시끌벅적한 공연장으로 바꿔버리는 피카츄와 클로이 덕분에 누누 씨와 수많은 사람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박자는 아닐지라도, 서로를 바라보며 마음껏 소리 내는 이들의 무대는 그 어떤 유명 가수의 공연보다 훨씬 따뜻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itsnunuhere eu to passando mal de rir com a Chloe uivando enquanto o Pikachu roda piando #pets #calopsita #cachorros ♬ som original - Nunu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