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케일링 한번 했는데 병원비로 100만원이 청구됐습니다"

BY 하명진 기자
2026.02.02 14:44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고 있지만, 병원마다 제각각인 진료비는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한국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치과 진료비는 병원 간 최대 80배까지 차이가 났으며, 응답자의 84.8%가 병원비를 가장 큰 지출 부담으로 꼽았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살 고양이의 스케일링 비용으로 99만 원을 결제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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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녔던 병원에서 25만 원에 진료를 받았던 A씨는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짐작했지만, 예상보다 4배나 높은 금액이 청구된 것입니다.


상세 영수증을 확인한 결과, 기도관 삽관, 인공호흡기, 수액 등 과거에는 포함되었거나 안내받지 못했던 항목들이 세세하게 나뉘어 각각 청구되어 있었습니다. 


A씨는 특별한 추가 치료나 발치가 없었음에도 100만 원 가까운 비용이 나온 것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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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명백한 바가지"라며 함께 분노했습니다. 특히 의료진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마취나 진료비에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항목들을 어려운 용어로 세분화하여 중복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진료비 사전 고지 등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려 노력 중이지만, 과잉 진료와 비용 편차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