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에 점프로 사냥 '성공 vs 실패' 기로에 서있는 표범의 초긴장 되는 순간

BY 하명진 기자
2026.01.30 07:24

애니멀플래닛@Amazing-200M


언덕 위 바위틈에 몸을 잔뜩 웅크린 표범 한 마리가 아래쪽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화살이 시위를 떠나기 직전처럼 온몸의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지요. 


표범의 시선이 꽂힌 곳에는 아무런 위협도 감지하지 못한 채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스프링복이 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식사에 집중하고 있는 저 초식동물은 지금 자신의 등 뒤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모양입니다.


애니멀플래닛@Amazing-200M


표범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한 번뿐입니다. 너무 빨리 뛰어내리면 사냥감이 도망갈 공간을 주게 되고, 너무 늦으면 경계심 강한 스프링복의 레이더에 걸리고 말겠지요. 


지금 이 순간, 두 동물 사이의 공기는 숨이 막힐 듯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표범이 바위를 차고 공중으로 몸을 날리는 그 찰나의 순간에, 오늘 누군가는 배를 채우는 승자가 되고 누군가는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하는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될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Amazing-200M


애니멀플래닛@Amazing-200M


이 짧은 정적 속에 감춰진 팽팽한 신경전은 보는 사람마저 숨을 죽이게 만드는데요. 


과연 표범의 기습이 성공하여 사냥을 마무리할지, 아니면 스프링복이 본능적인 감각으로 위기를 모면할지 그 결말이 정말 궁금해지는 긴박한 장면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