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비닐 하우스 지키라며 데리고 다니는 '경비견'을 소개합니다

BY 하명진 기자
2026.02.02 11:26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비닐하우스의 든든한 파수꾼을 기대하셨다면, 오늘 소개해 드릴 이 특별한 '경비견'의 모습에 아마 웃음부터 터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일터인 비닐하우스를 안전하게 지키라며 매일같이 공들여 데리고 다니시는 우리 집 전담 보안 요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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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위풍당당한 활약을 기대하며 녀석을 일터로 데려가셨겠지만, 정작 사진 속 경비견의 모습은 어딘가 심상치 않습니다. 


덩그러니 놓인 초록색 손수레 안에 쏙 들어가 있는 녀석은 늠름함보다는 잔뜩 겁을 먹은 듯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낯선 환경이 무서운지 눈동자를 굴리며 주변을 살피는 모습은 경계심 가득한 맹수의 눈빛이라기보다는, 누가 봐도 "집에 가고 싶어요"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듯해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움이 폭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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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정도 비주얼이라면 경비견으로서의 임무 수행은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도둑이 들어왔다가도 녀석의 치명적인 귀여움에 발길을 멈추고, 훔치려던 물건은 제쳐둔 채 이 귀여운 경비견까지 보쌈해서 데리고 가버릴 것만 같은 걱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무섭게 짖어서 쫓아내기는커녕, 꼬리를 살랑이며 도둑의 품에 안길 것 같은 이 '무해한' 존재감이 오히려 비닐하우스를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켜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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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존재 자체만으로 비닐하우스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혀주는 녀석의 활약은 이미 백 점 만점에 이백 점인 것 같습니다. 


비록 덩치는 작고 겁은 많을지언정, 할아버지 곁을 지키며 최고의 '힐링 경비견'으로 성장해나갈 녀석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