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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산책길이 순식간에 비명이 가득한 사고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손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시던 할머니 앞에 갑작스럽게 목줄이 없는 대형 맹견 두 마리가 나타나 위협적인 공격을 시작한 것인데요.
흥분한 맹견들은 속수무책이었던 어린 손자의 다리를 물며 달려들었습니다.
아이가 극도의 공포 속에서 울부짖자, 이를 본 할머니께서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손자 위로 자신의 몸을 날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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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맹견의 날카로운 이빨이 손자에게 닿지 않도록 아이를 품에 꼭 감싸 안으셨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팔과 어깨를 수차례 물리는 중상을 입으면서도 끝까지 손자를 놓지 않으셨습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도움을 주신 덕분에 맹견들을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경찰과 구조대원이 도착했을 때 맹견들은 이미 자취를 감춘 상태였는데요.
곧장 응급실로 이송된 할머니와 손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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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손자를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위험에 뛰어든 할머니의 숭고한 용기가 더 큰 비극을 막아낸 셈입니다.
목숨을 건 할머니의 사투가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깊은 감동과 존경을 표하고 계십니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견종은 로트와일러와 저먼 셰퍼드로, 치악력이 강하고 공격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형견들입니다.
당국은 해당 맹견들의 주인을 추적하여 관리 소홀 책임을 묻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