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3번째"…제주 해안서 '멸종위기' 직면한 토종 돌고래 상괭이 사체 또 발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5 20:51

애니멀플래닛(왼) 해양수산부, (오) 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안에서 멸종위기에 직면한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또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후 9시 24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해녀학교 방파제 부근에서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발견된 상괭이 사체를 인양해 확인한 결과 몸길이 120cm, 둘레 65cm에 무게는 24kg 가량이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제주해양경찰서


또한 부패가 심한 상태였으며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해경은 제주대 돌고래연구팀과 상괭이를 확인한 후 한림읍사무소에 인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해양보호생물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조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달라"라고 거듭 당부했는데요.


한편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웃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는 조선 시대 어류학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상광어'와 '해돈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애니멀플래닛제주해양경찰서


얼굴 모양이 사람이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리는 상괭이는 개체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위기 동물,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를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되며 위반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