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바닥 위에 얼굴 대고 잤다가 뜻밖의 작품을 탄생 시킨 아기 코끼리가 있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 더썬 등에 따르면 체스터 동물원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흙바닥에 찍한 아기 코끼리 앤전의 얼굴을 공유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눈을 꼭 감고 곤히 자고 있는 아기 코끼리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디테일한 주름까지도 똑같이 새겨져 있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사육사가 아기 코끼리 앤전에게 밥을 챙겨주려고 갔다가 흙바닥에 찍힌 코끼리 얼굴 도장을 보고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아기 코끼리 앤전이 흙바닥에 얼굴을 대놓고 잤다가 그대로 찍힌 것인데요. 실제 두상 본을 뜬 것처럼 정밀하게 똑같아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죠.
아기 코끼리 앤전은 그저 잠들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끼리 얼굴 도장 찍힌 흙바닥을 보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기 코끼리 앤전이 이어난 뒤 그 위를 발로 밟고 지나가버린 탓에 얼굴 도장은 남지 않았는데요. 아쉽지만 사진으로나마 감상해야할 듯 싶네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