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구조119 / facebook_@119ark
동대문 상가 일대에서 강아지를 질질 끌고 다니며 '앵벌이' 하는 아주머니 기억하시나요?
아주머니로부터 구조한 강아지 순돌이가 평생 함께 할 가족을 찾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8일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119에 따르면 앵벌이용 수단으로 강아지를 질질 끌고 다니는 아주머니로부터 구조한 강아지 순돌이가 새 가족에게 입양됐는데요.
앞서 동물구조119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강아지를 질질 끌고 다니며 하루종일 앵벌이를 하는 아주머니가 동대문 상가 일대에서 목격됐다고 밝혔었습니다.
동물구조119 / facebook_@119ark
무더운 날씨 속에서 강아지를 끌며 하루종일 거리에서 앵벌이를 하는 아주머니는 쓰레기통을 뒤지며 무언가를 꺼내 강아지에게 먹이고 있었습니다.
경찰조사까지 받으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아주머니의 앵벌이가 또다시 목격된 것입니다. 구조된 강아지 순돌이는 많이 여윈 것은 물론 탈수증세를 보였었죠.
오랫동안 씻지 않은 채 방치된 탓에 몸에서 찌든 냄새가 풀풀 풍겼었는데요. 다행히도 지난주 1시간 넘는 입양상담을 통해 새 가족을 찾았다고 합니다.
강아지 순돌이를 입양해 주신 분은 지금까지 대형견들만 4마리를 키웠고 하늘나라로 떠나는 날까지 책임져 주셨었다고 하는데요.
동물구조119 / facebook_@119ark
한 달 전 암 투병 중 하늘나라로 떠난 15살 진돗개를 끝으로 더 이상 반려동물을 가족을 들이지 않으려고 하셨다 합니다.
그러다가 강아지 순돌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마지막 가족으로 순돌이를 맞이하기로 결심하셨다는군요.
동물구조119 측은 "순돌이는 엄마랑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의 집안에서 마당을 자유롭게 오가며 행복한 견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라며 "순돌이에게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앵벌이용으로 질질 끌려다니며 쓰레기더미 속 음식을 먹어야만 했던 강아지 순돌이. 이제 부디 새 가족 품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