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처한 벨루가 서핑보드처럼 돈 받고 타게 하는 체험 중단 시켜주세요"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8 23:03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지구온난화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에 직면한 벨루가를 돈 받고 서핑보드처럼 타고 놀게 하는 아쿠아리움에 대해 동물체험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습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멸종위기 돌고래를 서핑보드처럼 타고 놀게 하고 돈을 받는 행위, 과연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요'(☞ 바로가기)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는데요.


국민청원 올라온 발단 계기는 SNS를 통해 돌고래 위에 올라가 서핑보드 타는 자세를 하고 있는 성인과 벨루가를 놀이기구 타는 듯 앉아있는 어린이 등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imgur


이 사진들은 체험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올라왔는데요. 게시물에는 현재 "부끄러운 줄 아세요", "불쌍한 벨루가", "부끄러습니다", "고래 불쌍해" 등의 댓글들이 잇따라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물체험 중단을 촉구하는 청원인 A씨는 "벨루가를 마치 놀이동산의 탈 것처럼 '이용권'의 이름을 붙여 판매,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포함 전 가족, 커다란 성인 남성도 이 작은 돌고래의 등 뒤에 타고 놉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이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저희는 정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라며 "이 잔인한 행위가 몇 년 간이나 지속되었다는 사실에도 더 할 말을 잃을 정도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청원인 A씨는 또 "전 세계 어디에서도 사라지고 보지 못하는 돌고래 타고 놀기"라며 "과연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그 수준을 증명하는 레크리에이션 시설이어야 하나요?"라고 반문했는데요.


이어 "외국인 관광객이 세상에 놀라운 일이라 올린 글로 시작된 이 전 국민의 안타까움을 부디 이 잔인한 동물체험을 멈추게 함으로서 진정 시켜주십시오"라며 "미개한 동물권익의 아시아 한 나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주십시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편 해당 청원글은 시작과 동시와 온라인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등 SNS상에 서명 동참해달라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확산 중인데요. 18일 오후 10시 57분 기준 7,482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