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공 물어다가 아무리 던져줘도 아무런 반응없는 동상한테 '멘붕' 온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09 17:4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heckers.and.cornbread


강아지 눈에는 동상도 사람처럼 보였나봅니다. 사람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상이 사람인 줄 알았던 강아지는 테니스공을 물어다가 발에 던졌습니다.


자신에게 관심 좀 가져달라는 일종의 제스처였죠. 보통의 경우라면 다들 예쁘다며 머리를 쓰듬어주거나 공을 던져주기 마련인데 동상은 아무리 공을 앞에 보여줘도 반응이 없었죠.


녀석은 이상하다 싶었는지 급기야 짖기까지 했는데요. 태어나서 이런 사람은 난생 처음이기에 강아지 또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콘브래드(Cornbread)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는 칼리 길(Carly Gill)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특별하면서도 재미난 영상 하나를 올리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heckers.and.cornbread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 콘브래드가 공원에 세워져 있는 동상 앞에서 입에 물고 있던 테니스공을 발에 떨어뜨리고서는 애교를 부렸죠.


하지만 동생은 아무런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말도 안 걸었는데요. 강아지 콘브래드는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짖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공을 가져다주면 예쁘다며 관심을 가져줬는데 유독 이 동상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녀석은 그게 동상이라는 줄도 모르고 사람 모습을 하고 있어 똑같은 사람인 줄 알고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heckers.and.cornbread


아무리 애교 부리고 짖어봐도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 동상에 결국 녀석은 자존심이 상하고 말았죠.


주인이 소용없다고 말해도 꿈쩍도 안하고 반응을 보여줄 때까지 서있는 강아지 콘브래드 모습을 보니 안쓰러웠는데요.


강아지 콘브래드 견생에 있어 자신에게 무뚝뚝하고 관심 안 가져준 사람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것입니다.


이처럼 강아지들은 정말 사랑받고 관심 받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사연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