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뼈밖에 없는 몸으로 서커스 공연하다 관람객 보는 앞에서 무릎 꿇고 쓰러진 '노예' 코끼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3월 26일

애니멀플래닛Bangkok Post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로 서커스 공연하던 '노예' 코끼리가 그만 관람객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쓰러졌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사믓쁘라깐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공연 중이던 코끼리가 힘없이 쓰러지는 일이 벌어진 적이 있는데요.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코끼리는 사육사 지시대로 움직이다가 그만 힘없이 털썩하고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코끼리기 주저 앉았는데도 사육사는 공연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했고 결국 참다 못한 코끼리는 무릎을 꿇은 채로 꼼짝도 못했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애니멀플래닛Bangkok Post


힘없이 주저 앉는 코끼리 모습에 동물학대 논란이 일어났고 태국 당국은 서둘러 실태 파악에 나섰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동물원에 사는 코끼리 일부가 이빨도 없어 먹지를 못했고 다른 녀석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를 보였다고 합니다.


현지 당국은 동물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명하고 활동 지시사항을 내렸는데요. 코끼리 학대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보다 현실적인 동물보호법 시행과 더불어 코끼리 등의 동물들에 대해서도 학대 범위를 넓혀야 하지 않을까요.


애니멀플래닛Bangkok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