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그린

해변가에서 멸종위기 직면한 장수거북이 등에 올라타고 잡아끌며 괴롭힌 '무개념' 주민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4월 03일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 해변가에서 멸종위기에 직면한 장수거북이가 주민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유니라드 등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파푸아바랏 아수크웨리 해변에서 철없는 주민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장수거북이를 괴롭혔다고 보도했는데요.


당시 주민들은 알을 낳기 위해 해변으로 올라온 장수거북이를 발견하고는 하나둘씩 다가가더니 등에 올라타 앉은 것은 물론 잡아 끌어당기며 괴롭혔다고 합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주민들은 의자에 앉는 것처럼 장수거북이 등껍질에 올라가 앉았는데요. 주민들에게 깔린 장수거북이는 괴로워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Newsflare / andrew_chanpapua


또한 한 주민은 장수거북이 머리 위에다가 발을 얹은 채로 인증샷을 찍는 등의 모습을 서스럼없이 보여줘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장수거북이의 경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거북이기 때문입니다. 현존하는 거북류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장수거북은 주로 열대지방에서 서식합니다.


산란기가 되면 암컷 장수거북이들이 해변으로 올라와 구멍을 파고 적게는 50개, 많게는 16개의 알을 낳는데요.


주민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장수거북도 출산한지 얼마 안돼 이런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멸종위기에 직면한 장수거북이 등에 올라탄 주민들. 여러분은 어떻게 이해하시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Newsflare / andrew_chanpap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