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머리 어서 빨리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 담아서 정성껏 핥아주는 비글 강아지

몸 웅크린 채로 비 맞으며 잠든 길고양이 자꾸 눈에 밟혀 우산 씌워주고 떠난 행인

자다가 이제 막 일어나서 부시시해진 얼굴로 멍 때리는 강아지의 비몽사몽한 표정

장난감 같이 가지고 놀자 하려 했는데 출근 준비하는 집사 보고 고개 푹 떨군 강아지

둘이 들어가 있기에는 비좁아 보이는데 굳이 들어가서는 새초롬한 표정 짓는 두 고양이

키 170cm에 몸무게 50kg 모델핏에 완벽한 볼륨감 뽐내는 장윤주의 시크릿 몸매 비결

자기 눈앞에서 애정행각 벌이는 커플 꼴보기 싫어 사이 비집고 들어가 방해하는 고양이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 마비로 걷지 못하는 아기 강아지의 절친이 되어준 이 동물 정체

반찬 두고 가신다길래 비밀번호 알려드렸더니 강아지 보신탕집에 팔아버린 시어머니

잠에서 깨지 않아 '퉁퉁' 부은 비몽사몽 표정으로 거실에 떡하니 앉아있는 포메라니안

주인이 숨진 병원에서 무려 8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항상 같은 자리 맴도는 강아지

밥그릇 깨끗하게 싹 다 비워놓고 배부른지 바닥에 드러누워서 뱃살 뽐내고 있는 고양이

혼자서 뒹구르고 있길래 진흙 목욕 좋아하는 줄 알았던 사자의 행동 속에 담긴 반전 비밀

빨래방 건조기 다 됐길래 문 열었더니 몸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온 고양이의 충격 상태

뒷다리 마비된 탓에 네 발로 걷지 못하는 새끼 고양이에게 휠체어 선물해줬더니 생긴 일

양동이 떨어뜨려서 깨부순 비글 강아지에게 사고 치지 말라며 냥펀치로 참교육한 고양이

두 앞발 공손히 모으더니 자기 간식이 너무 먹고 싶다며 빌고 또 비는 고양이의 간절함

두 앞발로 열심히 자기 눈 '팍팍' 비비며 눈곱 떼는 중이라는 아기 해달의 귀여운 세수

자동 급식기 앞에서 자기 배고프다며 사료 나올 때까지 두 앞발 닳도록 비는 고양이

볼일 보는데 비단뱀이 변기에서 불쑥 튀어나와서 '중요 부위' 깨물자 맨손으로 잡은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