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덮고 누워 있다 잠들었는데 무서운 꿈이라도 꿨는지 앞발로 얼굴 가렸다 다시 잠든 고양이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얼굴 신기했는지 뚫어져라 쳐다보던 강아지는 잠시후 두 눈이…

자신이 고양이라도 되는 줄 알았는지 주방 서랍장에 올라가서 얼굴 '쭉' 내밀고 있는 댕댕이

엄마 배에 올라가 얼굴 대고 엎드려 누워서 자는데 기분 좋은지 '눈웃음' 짓는 아기 백호랑이

침대에 얼굴 파묻은 채로 서럽게 울고 있던 아이가 고개 들자 강아지가 보인 감동적인 행동

누가 봐도 입은 분명히 하나인데 얼굴 '위아래' 따로 있어 소름 쫙 돋게 만든 강아지 사진의 실체

집사랑 같이 풀밭에서 산책하다가 독사한테 얼굴 물려 입 '퉁퉁' 부어 시무룩해진 강아지

지느러미 '나폴나폴' 흔들며 얼굴 보여주더니 배터리 나간 것처럼 축 늘어지는 가오리의 대반전

회사 야근 때문에 새벽 1시 들어온 엄마 얼굴 보려고 홀로 문앞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

병원에 입원한 탓에 할머니의 얼굴 보지 못했던 강아지가 병실에 있자 간호사는 잠시후…

얼굴에만 '파운데이션' 바른 것처럼 몸과 색이 달라 한번 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는 댕댕이

강아지가 보는 앞에서 두 손으로 얼굴 가린 채로 소리내 '엉엉' 우는 척 했더니 잠시후…

사람들이 무심코 쓰다가 버린 '플라스틱 일회용컵'에 얼굴 끼인 채로 해변가 떠밀려온 상어

배 아프게 낳은 새끼 입양 보낸 어미 유기견은 얼굴 영영 보지 못할거라는 사실 깨닫고 잠시후…

자기 위해서 기타 연주해주자 집사 무릎에 얼굴 올려놓고 귀 기울여 듣는 강아지의 마지막 순간

산책하다가 말고 갑자기 풀숲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폴짝' 뛰어서 그대로 얼굴 파묻는 강아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이가 얼굴 붙잡고 애정 가득 담긴 '뽀뽀' 해주자 말이 잠시후 보인 반응

문 닫혀 있어서 문틈 사이로 얼굴 기대는데 하필 코가 '쏙' 들어가 있어 시선 강탈하는 고양이

밀렵꾼들에게 뿔 잘려 나간 채로 죽음 맞이한 어미 얼굴 비비며 떠나지 못하는 아기 코뿔소

집사가 강아지 보는 앞에서 얼굴 '푹' 숙이며 소리내 울고 있자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