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치즈색으로 물든 '노랑 거북이'가 발견됐다

BY 하명진 기자
2026.01.23 07:25

애니멀플래닛twitter_@deva_iitkgp


마치 동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 눈부신 황금빛 외모를 자랑하는 '초희귀' 노란 거북이가 인도에서 포착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인도 산림청 소속 데바시쉬 샤르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도 서벵골주의 한 마을 연못에서 구조된 신비로운 거북이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거북이는 등껍질부터 머리, 발끝까지 온통 진한 치즈색으로 물들어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deva_iitkgp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거북이는 '인도 납작껍질 상자거북' 종으로, 이처럼 완벽하게 노란색을 띠는 개체는 매우 발견하기 어려운 희귀 사례로 꼽힙니다. 


이러한 독특한 색깔이 나타난 원인으로는 '알비니즘(백색증)'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알비니즘은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지 않아 피부나 털 등이 하얗거나 노랗게 변하는 유전적 현상으로, 종에 따라 발생 확률이 수만 분의 일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합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deva_iitkgp


일부에서는 색소 소실로 인해 몸이 밝게 변하는 '루시즘'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듯한 이 황금빛 거북이의 존재는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현재 현지 산림청은 이 특별한 거북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구체적인 상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글에서 발견된 검은 호랑이와 초록색 털의 강아지처럼, 이 노란 거북이가 전하는 신비로운 에너지가 많은 이들에게 일상의 작은 놀라움과 행운이 되길 바랍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