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더니 피곤했는지 침대에 눕자마자 그대로 스르륵 잠든 댕댕이

귀찮아 죽겠는데 자꾸 자기랑 놀자면서 들이미는 '덩치 큰' 강아지랑 티격태격하는 댕댕이

아끼는 인형이 찢어져 집사가 꿰매주고 빨아서 널어놓았더니 걱정돼 울기 일보 직전인 댕댕이

자기 자리라도 되는지 집사의 커다란 침대 위에 버젓히 올라가 누워서 대놓고 잠자는 댕댕이

장사하느라 밤늦게 장사하느라 바쁜 주인 아주머니 옆에 붙어 '보디가드' 자청하는 댕댕이

서로 약속한 것처럼 바닥에 나란히 누워 있다가 카메라 보고 '씨익' 웃어 보이는 댕댕이들

펫드라이룸에 들어가서 젖은 털 말리는데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보게 된다는 댕댕이

자신이 고양이라도 되는 줄 알았는지 주방 서랍장에 올라가서 얼굴 '쭉' 내밀고 있는 댕댕이

아직 기저귀 떼지도 못한 꼬마 집사가 지시하는 말 알아들어서 행동으로 옮기는 '천사' 댕댕이

벽에 구멍 뚫어놓았으면서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하다 '이것' 때문에 딱 걸린 댕댕이

오토바이 발판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발라당 드러누워서 일어날 생각 1도 하지 않는 댕댕이

자기꺼라도 되는 줄 아는지 새로 산 쿠션 뜯자마자 제일 먼저 올라가서 자리잡고 앉은 댕댕이

얼굴에만 '파운데이션' 바른 것처럼 몸과 색이 달라 한번 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는 댕댕이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주인 처량(?) 했는지 말동무 되어주겠다며 의자에 다소곳 앉은 댕댕이

노트북 앞에 앉아 열심히 일하는 집사 위해서 '의자 등받이(?)' 자청한 댕댕이의 표정

꼬마 집사가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 좋아한 탓에 야수 역할 맡아서 같이 춤추는 댕댕이

목욕 마친 뒤 한층 더 뽀송뽀송해져서 기분 좋았는지 눈웃음에 혀 내밀며 귀여움 뽐내는 댕댕이

에너지 넘치는 강아지랑 노는게 싫었던 나머지 실명한 것처럼 연기해 수의사도 깜짝 속인 댕댕이

산책 가자고 했으면서 막상 나가지 않고 준비하느라 시간 끌고 있는 집사 기다리다 지친 댕댕이

엉덩이 깔고 앉아 있을 뿐인데 멀리서 이 모습 보면 "착한 생각" 단어부터 떠오르게 하는 댕댕이